[스타트업] 모든 사업의 시작은 인재 양성부터 (Finale)

 

벤처 생태계가 무너진다? 정부 모태펀드가 더 들어와야 한다?

요즘 금리가 크게 뛴 탓에 자금줄이 말랐다고 벤처 투자사들이 아우성이다.

중기부를 위시해서 몇몇 정부 부처가 내놓는 정부 모태펀드를 기반으로 하고, 그 위에 국내 금융기관들의 출자가 이어진 덕분에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가 형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스타트업] 시리즈 글에서 밝힌대로, 국내 벤처 생태계를 구성하는 인력들 대부분이

기술 분야 전문성, 재무 분야 전문성은 물론이고, 태도 측면에서도 함량 미달인 경우들을 한두번 본 게 아니다.

거꾸로 실력을 탄탄하게 갖춘 인력을 본 경우가 드물다.

 

요즘 정부 모태펀드가 더 들어와서 국내 금융기관들이 쫄아든 빈 자리를 채워넣어줘야 한다는 주장들과,

이제 10여년간 정부가 돈을 대 줬으니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정부 부처들의 입장이 부딪히는 걸 보면서,

이 시장도 곧 바람이 빠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과거사 추적을 포함해 내가 인지할 수 있는 현대한국사, 특히 경제사 관련 사건들을 지난 IMF구제금융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자기들 역량으로 R&D해서 해외 수출 시장을 뚫은 반도체, 자동차 등의 극소수 전문 역량 사업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뜬다’고 하는 모든 사업은 정부가 돈을 부었을 때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시작되고,

미래 수익성을 보고 사기업이 정부를 대신해 계속 돈을 붓지 않으면 결국 그 산업은 쇠퇴기를 겪었다.

 

‘너도 나도’ 뛰어든 사람들 중에 자기가 핵심 기술을 가진 경우에 ‘투자’를 받는 건 정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대부분은 ‘남의 기술을 베껴서’ 그럴 듯하게 ‘사업화’했다는 명목을 내세워 공무원과 어리석은 VC들을 ‘꼬시는’데 성공한 사람들이

‘단물’을 빼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걸 붙잡고 있다가 발을 빼는게 대부분이었다.

 

청년 실업이 많은 이유, 결혼율/출산율이 계속 내려가는 이유를 지적하라고 하면,

나는 서슴없이 ‘혁신’에 실패한 민-관 협력체의 무능, 교육의 실패를 꼽는다.

물론 155만명에 달한다는 무직 청년 중에 ‘모태무능’한 인력들이 매우 많은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벤처 생태계가 살아날 방법? ‘민족실력양성운동’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 곧 이어 1920년부터 1935년까지 한반도를 주름 잡았던 주요 운동으로 국사책에서 배우는 주제가

‘민족실력양성운동’이다.

우리가 무능해서 한일 합방, 아니 일제에 강점 당하게 됐으니, 실력을 키워 단계적으로 독립을 쟁취하자는 주장이다.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몇몇 스타트업 대표들이 받은 투자금을 가만히 보면,

쿠팡 김범석, 토스 이승건 같은 분들 대부분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아서 사업을 키웠다.

두 분은 한국 투자자들과 엮이는 것을 싫어하고, 심지어 한국인 인력을 싫어한다는 것이 알려진 분도 있다.

 

보스턴 살던 시절, 친구들이 뉴욕에 놀러오면 주말에 4시간 버스타고 가서 놀다가 다음날 돌아가는 일정으로 가끔 다녔는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엄청난 Commitment처럼 보이겠지만 미국 살고 있으면 그런 일정을 소화하는 ‘주말부부’들을 은근히 많이 본다.

이런 사소한 관점의 차이부터 시선이 다르니 인력 수준의 격차에 답답한 부분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그간 교육 콘텐츠 홍보 차원에서 몇 년간 강조했던대로, 한국인의 평균적인 지적 역량이 너무 심하게 낮다.

이걸 극복하려면 ‘민족실력양성운동’을 제대로 하거나, 아니면 영원히 ‘합방’이라는 이름의 ‘식민지’ 상태로 살아야 한다.

외부에서 누군가 ‘Little boy’를 떨어뜨려주기 전까지는.

 

가끔 VC하는 분들한테 너넨 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생각 안 하냐고 물어보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한다. 시장 이해도 부족은 물론이고 언어 장벽도 심하니까.

난 거기에 VC들의 능력 부족도 꼽고 싶다.

당신들이 실력이 부족하니까, 그리고 투자하라고 돈 주는 정부와 국내 금융기관에 목을 맬 수 밖에 없으니까.

 

해외 시장 진출은 엄두도 못 내는 인력부터 갈아엎어야

이스라엘 전문 VC인 요즈마가 한국에서 VC 사업을 하고 있다.

친한 형이 적당한 사이즈의 AI 스타트업 하나 소개해달라니 우리 회사를 소개해주면 어떻겠냐고 묻길래,

VC 추천 받고 처음으로 좀 고민하다가 결국엔 거절했다.

난 투자 안 받고 끝까지 내 힘으로 내 사업 키워보고 싶어서.

 

그 때 좀 뒤져본 이후로 깊게 더 안 찾아봤지만, 이스라엘이 갖고 있는 인력 풀과 그 시장 상황을 감안해봤을 때,

딱 그 길이 한국이 선택했어야하는 길인데 안타깝게도 한국엔 그런 고급 인력이 없다.

 

자국 시장은 작아서 런던, 뉴욕 진출하는게 모든 스타트업의 지상 목표인 나라인데,

석·박 시절에 알던 친구들은 매번 ‘너네는 삼성, LG, 현대가 M&A해줄꺼니까 런던, 뉴욕 필요없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다’고 그럴만큼 시장이 작은 반면,

내가 만났던 이스라엘 친구 중에 나보다 수학적 논리력 훈련에서 뒤쳐지는 애들은 한 명도 없었다.

Biased sample이긴 하겠지만, 내 머리 속 이미지는 천재들만 모인 나라다.

 

우리도 삼성, LG, 현대가 비싼 가격에 M&A 해주면 좋겠지만 구글, 메타, 아마존이 하고 있는 초대형 M&A가 있는 시장도 아니고,

대기업들에게 부담을 지울 수도 없을만큼 생각보다 국내 시장이 작은 반면,

한류 덕분에 배후에 동남아라는 상당한 크기의 배후 시장이 있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을 설득해서 한국 & 동아시아 시장을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이 충분히 체급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이스라엘보다 시장 크기와 영역이라는 점에 상황이 나은데, 어이없게도 우리나라는 그런 ‘고급 인력’이 없다.

 

벤처업계, ‘실력양성’없으면 사양길

정부가 돈 넣다가 점점 발을 뺐던 모든 사업처럼, 이대로 가면 벤처투자업계도 사양길로 접어들 것이다.

아마 몇 년 안에 정부 모태펀드는 시장 전체의 일부로 전락하고, 위험부담 하기 싫은 국내 금융기관도 멈칫 거리고,

결국엔 해외 펀드들이 시장을 장악하겠지.

그리고 그런 해외 펀드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인력과 스타트업들만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인력과 투자처가 없으면 아예 해외 펀드들도 발을 빼버리겠지.

 

SIAI 만들면서 해외 시장에 법인 설립, 서비스 인가, 정부 대응을 해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보통 사람들은 돈이 들어갈만한 가치가 있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글로벌 사업가 입장에서는 그 시장에서 내가 원하는 탄탄한 인력을 구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한국은 좀 말도 안 되는 규제 만렙인 나라이긴 하지만, 그것도 인력이 있으면 많은 부분 뚫을 수 있다는 걸 모르지 않으니까,

규제는 뚫으면 거꾸로 독점 급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 결국엔 인력이더라고.

 

한 국내대학 통계학 박사 분이 후배들한테 ‘융합전공’으로 대학 전공 선택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면서,

정부가 대학에 돈 줄 끊으면 바로 없어질 전공 1번이 ‘융합전공’이라는 걸 학교 안에서 너무 많이 봤단다.

몇 년 지원했으면 대학들이 알아서 그 ‘융합전공’들을 키울 것이라는 기대로 국민 세금을 투입했는데,

‘정부 돈 빼먹기’가 끝났으니 굳이 그 전공을 유지할 이유가 없는 대학들 입장에서는 교수들 월급도 주기 부담스러워 질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정부에서는 벤처업계가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몇 년 동안 수십조에 달하는 모태펀드를 마련해 줬다.

근데 모태펀드 줄어드니 망한다고 아우성치는 VC들 불만 기사만 연일 올라온다.

아마 자생력 못 갖춘 대부분의 VC들이 세컨더리 펀드에 갖고 있는 지분들을 헐 값으로 넘긴 다음,

조용히 사업을 접을 것이다.

 

인재가 있어야 할 수 있는 도전들

박사 시절, 내 특기가 ‘(각종 문제에 대해 )문제 해결자’라고 가까운 교수님 한 분이 지적해주신 적이 있었는데

SIAI로 인력 양성 좀 시키고, 키우는 인터넷 언론사로 Social capital을 좀 더 확보하고 나면,

‘AI스타트업 전문 구조조정펀드’ 같은 거 하나 만들어서,

세컨더리 펀드에 헐 값에 팔린 ‘그로기(Groggy) 상태’의 스타트업들 갈아엎는 소형 PEF 하나 운영해볼까 생각한 적이 있다.

 

뱅킹시절 1,500억 남짓에 인수했던 바이더웨이를 2,740억에 매각하던 한 PEF 선배의 편의점 유통업에 대한 만렙 이해도를 보면서,

당시 바이더웨이 보다 더 상태 안 좋은 회사들에 ‘무능한 인력’과 ‘잘못된 시스템’ 싹 제거하고 정상화시킨 다음

그런 사업 포트폴리오 필요한 기업들에게 파는 PEF 스타일 업무를 하기는 하지만,

좀 더 기술적으로 상위 레벨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그 시절부터 오랫동안 했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AI스타트업이라는 곳들이 기껏해야 Github에서 코드 베끼고, 어딘가에서 Library 구해서 돌리는 수준이니까,

VC들 투자 받아서 마케팅에 엄청난 돈을 부은 탓에 외형은 커졌지만 내실은 전혀 없는 곳들이 정말 많을 것이다.

어차피 내실 0인 상태일 테니까 헐 값(?)에 기업 인수하고, 가짜AI 떠들었던 경영진, 개발팀 싹 쫓아내고, 제대로 AI시스템 구축하면,

내 돈 별로 안 쓰고 마케팅 잘 된 AI스타트업 하나 만들어 낼 수 있다.

대규모 자본을 못 구해서가 아니라 기술적 도전을 못 넘어서 좌절하는 AI스타트업들이 주요 타겟이 된다.

 

위의 사업이 돌아갈려면 AI건 VC건 제대로 길러낸 인재가 많이 필요할텐데,

특히 앵무새처럼 그대로 베껴 붙이는 답답한 공돌이형 ‘AI 엔지니어’말고,

우리 SIAI 방식으로 DGP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업 목적에 맞는 적용을 고민하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래저래 인연을 찾아봐야지.

역량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거품 빠진 VC업계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굴해내려는 고민들은 하시고 있지 않을까?

 

우리 SIAI학생들 스터디 하는 날 저녁 때 놀며 위의 ‘구조조정펀드’ 아이디어를 툭 던져봤었다.

올 연말, 내년 초 정도되면 지금 써 놓은 논문도 상위권 SCI 저널에 Publish하고, 더 이해도가 깊어진 상태일테니,

그리고 2년 전 시장이 좋을 때 투자 받은 스타트업들 Runway가 끝날 무렵이니 좀 더 손에 잡히는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6월 4일에 종료되는 올해 SIAI 입시에 맞춰 [대학원] 꺽쇠의 글들을 소진시키려다 일정이 밀려 [스타트업] 꺽쇠를 뒤늦게 소진시켰습니다.

당분간은 PDSI 던져놓고 Pabii 운영과 SIAI 교육에나 더 신경 쓰겠습니다.

 

올해 초 학회 설립 막바지에 PDSI → MDSA 이관할 생각으로 PDSI를 내버려놨더니 ‘회사 망했냐?’ 같은 댓글도 어느 커뮤니티에 달리고,

심지어 1년 휴학했던 학생들이 학교 계속 운영해서 복학할 수 있는거 맞냐는 질문 메일도 보내고 그러더라구요ㅋ

잘 나가는 회사는 아니지만, 딱히 접을 생각은 없습니다.

한국 귀국하기 전부터 스탠퍼드 애들이 창업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를 봤었던 덕분에,

이제 다시는 남의 회사에 돈 벌어주며 살지 말자, 아무리 힘들어도, 무시 당해도, 내 힘으로 내 회사 키우자고 생각했었고,

이 결심을 꺾을 생각은 없습니다.

 

지난 몇 년간 파비블로그 → PDSI로 이어지며 이걸 운영해서 무슨 이득이 있을려나,

이 시간 아껴서 어디 프로젝트나 하나 더 뛰고 그 돈으로 미디어 마사지 받는게 더 홍보 효과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안 했던 건 아닙니다만,

제가 원래부터 PR에 신경쓰는 인간도 아니고, 내실 탄탄한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걸 좋아하던 사람이라,

글 쓰는데 길게 시간 쓰는 것도 아닌데 간단한 글로 전달할 수 있는 정보는 다 전달해주고 손을 놓자 싶어서 좀 억지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런데, 퀄리티 낮은 글이 부끄럽다 보니 계속 손을 대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더군요.

혼자 10명, 20명 몫을 해야하는 작은 스타트업 운영하면서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써서는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돌이켜보면 공학도들 대부분이 실험실 데이터와 현실 데이터 간의 격차를 인지하지 못한 채, AI라고 불리는 비선형계산법이 모든 패턴을 다 찾아줄 수 있다는 맹목적인 믿음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한 황당함을 반동력으로 지난 6년간 시간을 써 왔습니다.

지난 6년간의 경험을 봤을 때 굳이 제가 장정을 이어간다고 해도 그 분들이 바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자신들이 AI라고 부르는 비선형계산법이 AI가 아니라 여러 계산과학 방법론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만,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것을 기다리는 것보다 깨어있는 열정파, 노력파들을 교육시키는데 더 집중하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SIAI 학생 중 공학도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재학생 중 타 학교 박사 학위자 비중도 공학도가 제일 높군요.

그만큼 깨어있는 공학도들이 조용히 실력 쌓기에 여념이 없다는 뜻이겠죠.

타는 목마름으로 지식을 찾아오신 그 분들이 제게 주신 믿음에 보답해드리는 것이 제가 진정 공학도들에게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향후 1년간 SIAI 로드맵에서 언급한대로 제 이름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일반 대중 대상 콘텐츠는 다 공급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저희 회사와 교육 시스템을 통해 훈련 받은 인력들이 외치는 목소리로 고급 지식을 전달해야죠.

단순한 계산과학 지식 전달을 넘어 AI라고 착각하는 부분에 대한 깨우침을 각계 각층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지 탓에

다루려는 콘텐츠의 범위가 넓어지다 보니 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형태를 찾다가 인터넷 언론사를 주제별로 몇 개 만들었는데,

저희 인턴 기자 분들을 교육시켜서 전문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데 그간 PDSI에 쓰던 에너지를 쏟겠습니다.

장학 목적, 훈련 목적, 일반에 지식 공유 목적에서 시작했는데, 꾸준한 훈련 끝에 조금은 덜 부끄러운 모습이 된 것 같아 자랑스럽습니다.

 

언젠가 우리 학생들과 직원들이 위의 제 수준을 뛰어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름특강] 성장하는 스타트업, 밀어주는 VC (2023년) 소개 목적으로 요청받은 [스타트업] 꺽쇠 글 10개를 쓰면서,

이 분야도 대학에서 가르쳐야 할 기초 지식이 정말 많은데, 우리나라 대학들이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국내 대학이 못 하고 있다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이유는 아닙니다만,

S대에 교환학생 왔다가 교내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투자은행(IB) 도전자들 동아리의 ‘기업 재무 연구’에 크게 실망하고 돌아갔던 미국 명문대 학생이

‘Simply! completely! wrong!, out! right! wrong!’이라며 강남역 어느 뒷 골목에서 술에 취해 고함치던 그 2006년 12월의 차가운 메아리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감히 ‘민족실력양성운동’이라는 큰 이름을 입에 올릴 수 있는 능력자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만,

깨어있는 누군가가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SIAI라는 이름으로 공급하는 교육이 조금이나마 타는 목마름을 축여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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