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VC교육 강의를 만들게 된 계기

우리 회사에서 운영하는 벤처경제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대학생이 한 명 있다.

아직 어설픈 부분도 많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시간 날 때마다 이것저것 가르쳐주는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은 응원하지만 기초 실력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싶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내 눈에 기초적으로 보이는 경제학 지식 활용이나 재무제표 읽기는 아예 엄청난 도전인 상황이고, 엑셀 단축키를 뚝딱딱 쓰고 있으니 눈이 휘둥그래져 있더라.

아니 이걸로 눈알이 빠질라고 하면 내가 Stochastic optimization 문제 풀고, 코드 치면서 그래프 뽑고, 애들 시험 문제 만들고, 논문 쓰고 있으면 어쩌려고 그러나ㅋㅋ

 

재무제표 읽기나 기초 경제학 관련 지식들을 물어봐도 너무 모르길래, 혹시나 싶어서 학교 교육 사정을 물어보니 역시나더라.

뭐, 나 역시도 학부 시절 학교 수업들만 열심히 들었으면 절대로 이런 질문에 대답 못 했을 것 같다.

다만 커리큘럼 밖에서 더 많은 지식을 찾고 경험치를 쌓으려고 아둥바둥하며 대학 고학년 시절을 보낸 덕분에 겨우겨우 직장갈 수 있는 수준으로 레벨업을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때도 수 많은 인력들이 단순히 지식을 암기한 수준이지 내용에 대한 깊이가 있는 건 아니었고,

지금도 그 ‘알바’하는 학생 주변 사정을 들어보면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짐작된다.

 

그 학생을 통해 들으니 요즘 대학가에는 예전 뱅킹, 컨설팅 들어가려고 동아리 하듯이

스타트업, 벤처투자업 쪽에 관심있는 경우가 많고 그런 동아리도 많다고 하면서 리스트를 보여줬는데ㅋㅋ

뭐야, 우리 땐 몇 개 없었던거구만? 한국에 늘어난 스타트업 숫자만큼이나 동아리도 많더라ㅋ

 

예전엔 KICPA 합격해도 뱅킹, 컨설팅 같은데 들어가는게 쉽지 않아서 뭐하러 그런 자격증 따나고 비아냥거리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샌 KI건 AI건 CPA 딴 걸 적극 활용해서 벤처투자사에 들어갈려고 인턴쉽 찾고, 유명 VC들에는 줄을 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뭔가 대학 졸업시절 내가 겪은 뱅킹, 컨설팅의 약간 마이너 버전이 요즘 VC 취직을 바라보는 관점인 것 같더라.

 

그렇게 직장에 대한 열망은 있는데 정작 지식 수준은 걸음마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니,

나 역시 그 시절에 터무니 없이 멍청한 상태면서 마치 내가 엄청나게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착각했던 시절도 생각나서

아예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한번 만들어보면 어떻겠나는 아이디어를 냈다.

 

섭외한 Guest 5인도 적극적인 공감을 나타냈는데,

그 중 한 명은 “너 성격이나 강의 스타일, 수준 같은걸 감안해봤을 때 300만원은 커녕 500만원이어도 우리 회사 직원들 다녀오겠다면 보내주겠다”고 민망한 칭찬을 들었는데,

이게 칭찬하려고 칭찬하는게 아니라 한국에 이런 종류의 교육이 아예 없다는 것을 알게되니 왜 그랬는지도 공감이 되더라.

 

아주 간단한 지식 but 여태 대답하는 주니어를 못 본 지식

예시를 하나 들어보자.

내가 첫 직장 들어갈 때 받았던 질문이고, 그 시절 내가 인턴을 뽑을 때 했던 질문이기도 하고,

친척 중에 (KI)CPA 합격했다길래 물어봤던 질문이기도 하고,

요즘 회사 운영하면서 가끔 경영학과에서 회계 공부를 많이했다고 주장하는 지원자들에게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감가상각비를 $10 줄여야 되는 상황이 왔다고 할 때, 재무제표 다른 항목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예를 들어 감가상각비가 $100였는데, $90로 줄여야 되는 상황이라고 해 보자.

그럼 손익계산서에서는 영업이익이 $10 늘어난다. 이자비용을 0, 한계세율을 20%라고 하면,

세금이 $2 늘어나고, 당기순이익이 $8 늘어난다.

 

대차대조표로 가면, 감가상각이 줄어든만큼 고정자산이 $10만큼 늘어났을 것이다.

이어 세금이라는 현금이 $2만큼 나가서 자산(Asset)쪽은 합계 $8이 늘어난다.

부채/자본 쪽에는 당기순이익 $8이 늘어나 자본 계정에 산입되면서 양쪽의 Balance가 맞게 된다.

 

마지막으로 현금흐름표로 가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에서 $2만큼 차감이 된다. 뭐 때문에? 세금을 더 냈으니까.

감가상각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 안에 포함된 + & – 계정이라 세금 나간 부분까지 포함되면 $10 조정된 부분이 모두 맞아들어갈 것이다.

 

이 질문의 포인트는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처럼 회계조작(?) 하려고 감가상각을 줄였는데,

정작 세금만 더 내고 그것 때문에 현금흐름은 오히려 더 나빠지니까, 인센티브 없는 뻘짓을 하는건 뭔가 조작 의도가 숨어있는거다,

이런 식으로 장부에 마사지(?)를 해 놓은 경우를 얼마나 잘 잡아낼 수 있는지 보자는 의도다.

보통 EDITDA의 5배, 8배, Earning의 10배, 15배 같은 방식으로 기업 가치 평가하는 경우가 흔하니까,

상장이나 매각이 얼마 안 남은 스타트업들이 기업가치 부풀리기를 위해 흔히 시도하는건데, 최근에도 여러번 봤다.

 

설령 저 예제 문제에 답안지는 만들 수 있다고해도, 재무제표만 보고도 이걸 찾아낼 수 있는 인력이 정말 거의, 거의 없더라.

보통은 CPA 합격 이런거 이력서에 적혀 있으면 잘 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난 그간 아닌 예외들을 너무 많이 봐서,

자격증과 관계없이 위와 비슷한 종류의 사건들을 툭툭 던지며 그 회계전문가라는 사람의 지식 수준을 꼭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사실 뱅킹 쪽에 진짜 투자 전문가들 중에 CPA 자격증 따위는 관심도 없는 사람들 널려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생기는 걸 좀 막아보자

이 정도 문제에 한국 돌아와서 CPA 2년차 이하에서 제대로 대답하는걸 별로 못 봤고,

재무제표 제대로 손을 대는 일부 인력을 제외한 금융권 대부분의 인력이 제대로 대답을 못하더라.

좀 쇼크였다. 그런 상태인데 월급을 받고 있다고? 자기는 대기업 다니고 CPA 합격한 엘리트라고?

내 눈엔 폐급인데?

 

국내건 해외건 그냥 음주가무와 골프로 점철된 MBA를 다녀온 사람들도 당연히 대답을 못할 것이다.

저런 상태에서 M&A 실사를 한다? 할 수는 있을까?

저런 단순 지식부터 M&A 실사에 재무제표 관련해서 알아야 되는 지식은 수도 없이 많다.

또 하나 예를 들면, 난 몇 년치 장부라고 1990년대 감사보고서 책을 주면 첫 장 뒷면에 감사한 회계사가 서명한 종이 쪼가리가 붙어있는지부터 확인한다.

그게 없으면 그 재무제표는 감사를 안 받았다는 뜻이니까.

최소한 이런 ‘현장 짬밥’에서 나오는 지식은 있어야 M&A 실사하는 흉내라도 낼 수 있지 않나?

그 외에도 감사를 받았다는게 재무제표가 100% 정확하다는 뜻이 아니라, 큰 틀에서 이상한 점이 없고 숫자는 맞아 들어간다 이런 뜻이라는거, 그래서 인수할 때는 시산표랑 출납장 다 까보고, 찜찜한 경우엔 통장 계좌랑 카드 내역까지 다 까보고 그래야 된다.

감가상각 +10의 파급효과도 바로 설명 못하면 M&A실사가 불가능하다는 것 정도는 이 정도 예제들이면 바로 감을 잡을 수 있으리라.

 

가끔 변호사들 중에 내가 전직 뱅커라는걸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면 지분 2/3 이하가 되면 이사회가 어떻고 그러면서 가르칠려고 드는 로스쿨 출신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제가 i-banking 출신입니다. 그런건 굳이 이야기 안 하셔도 됩니다’ 라고 딱 자르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버리는데,

얼마나 ‘아무것도 모르는 스타트업 대표들’을 많이 만나봤길래 저렇게 날 애 취급하나는 생각이 드는 적이 은근히 많았다.

 

어차피 저 강의 1개로 어지간한 전문인력이 수십년간 쌓아올린 내공을 한번에 전달받는건 불가능할 것이다.

무슨 무협지 망상도 아니고.

 

내 첫번째 목표는 어디가서 ‘아무것도 모르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생기는 걸 좀 막아보자는 거다.

 

술 잘 마시는게 투자 잘 하는거다?

VC쪽으로 넘어오면, 뱅킹 그 시절에도 술 잘 마시고 접대 잘하면서 정보 잘 주워듣는 사람이 제일 일을 잘 한다는 소리들이 많이 나왔는데,

요즘 VC업계도 똑같은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 같더라.

그저 술을 잘 마시고, 어디가서 정보 잘 듣고 오고, 그걸로 어디 잘 뚫고 들어가면 되는,

‘세일즈’를 잘하는 능력이 투자업계에서 인정받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들을 정말 많이 봤다.

 

이제 15년 가까이 된 옛날 이야기를 하나 떠 올려보면, 난 은행/보험/자산운용사 같은 금융업계 딜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당시 내가 있던 하우스에는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같은 중공업 기업들이나 처음처럼, 오비맥주 같은 유통업 관련된 딜 이야기 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 무렵 금호아시아나가 그룹이 대우건설 인수할 때 걸었던 풋백옵션 탓에 사실상 그룹 자체가 망할 위기에 놓인 상황이라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갖고 있던 금호렌터카 같은 자산들이 매물로 나온다는 소문이 돌고, 중국 타이어 공장 상황으로 가치평가 업무도 떨어지고 그러던 시절이었는데,

아무리봐도 금호생명이 뚱딴지 같은 금융업 비즈니스라서 이걸 우선 매각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 보스들은 금호랑 친하다고 그러더니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이었고, 뭔가 냄새가 난다 싶어서 나 혼자 여기저기 쿡쿡 쑤시고 다녔는데,

동아리 모임에서 선배들끼리 뭐라고 하는 이야기를 몰래(?) 듣고 Sell side와 Buy side 사이에 뭔가 논의가 돌아가는데 가격이 안 맞는 상황이라는걸 감을 잡고 허겁지겁 사무실에 미친듯이 뛰어들어왔던 기억이 난다.

그간 혼자 공부했던 금융기관 밸류에이션 같은거 이용해서 주말 늦게 혼자 슬라이드 몇 십장을 후닥닥 만들어 그날 저녁에 윗 분들께 메일로 뿌리고, 윗 분들 졸라서 열심히 Buy side로 관심있을만한 대형 금융기관들을 찾아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요즘 열심히 찾아보진 않았지만 계속 매각 불발되다가 내가 보스턴에 있던 무렵에 금호그룹이 요구하는 가격에 가깝게 산업은행이 인수해 금융 불안을 잠재우고 있는 중이고, 요즘도 매수자를 찾고 있는 중이지만, 50%도 안 되는 가격에도,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매각 절차가 잘 진행되지 못하는 상태로 안다.

 

그 날 술자리가서 그런 정보를 들었으니까 결국 술자리 가는게 짱짱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근데, 내 보스들이 아무도 금융기관 밸류에이션으로 뭐 가르쳐주질 않았던 탓에 나 혼자 열심히 자료를 찾고, 여기저기 물으러 다니면서 정보를 쌓았었다.

당시 직장 보스들도, 동아리 네트워크도, 심지어 같은 하우스의 리서치 팀도 날 도와주질 못했는데,

찾다찾다 우연히 보험실사 전문가라는 분을 알게 된 덕분에, 가입자들이 초회보험료 3번 이상 납부하는지 여부가 생명보험사 가치 평가의 핵심이라는 것과

고객 프로필 정리해놓은 엑셀시트만 보고도 초회보험료 3번 낼지 안 낼지를 높은 확률의 정확도로 맞추는게 보험업 실사 전문가의 핵심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리고 당시 금호가 주장하는 밸류에이션 대로 받기가 어렵다는 것이 생명보험사 전문가들 사이의 공유된 지식이라는 것도 주워들으면서,

이 건은 안 되는 건인데 괜히 내가 갖고와서 이사님, 부장님께 쓸데없는 일만 시켰구나 싶어서 미안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알고 있는 지식으로 돌이켜보면, 그 때 초회보험료 3번 어쩌고가 LTV 모델 이야기였고,

해외 사례 몇 개 찾아와서 읽고 Regression 식 하나만, 혹시나 Non-linear regression이 필요하다면 SVM이나 DNN 모델 하나만 돌려서 갖고 있으면 그런 실사 전문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 혼자서 밸류에이션 할 수 있었을 것 같네. 한국 사정에 맞게 변수 좀 추가하고 이런 작업만 거치면 되니 한편으로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인데, 그 땐 정말 몰라도 너무 몰랐다.

다 알고 있었다면 남의 말을 주워듣는게 아니라 직접 내가 판단해서 가부를 결정했을텐데.

 

VC업무가 뭔지는 알고 VC하겠다고 뛰어들어라

VC업계 사정도 어차피 딜의 크기가 그 때에 비해 훨씬 더 작을 뿐이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분을 팔아야하고, 사 줄 사람들이 그 가격에 살 의지가 있어야하고, 중간에 있는 뱅커나 VC는 양쪽을 설득해서 거래가 있도록 만들어주는 업무를 하면 된다.

다들 VC가 직접 투자 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이라고들 착각하던데, 난 VC는 ‘쩐주’들에게 보고서를 올리는 사람이지 직접 투자 결정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주니어 VC들은 그냥 의사 결정에 쓰는 자료 만드는 사람이고, 어차피 지식이 없으니 자료는 신문기사에서 퍼 오겠지.

 

몇 년 전에 해외 진출한다는 자칭 AI전문 교육업체가 수천억의 투자금을 받았으니 이제 ‘성공’한 거라며 비슷한 사업을 하는 업체면 역시 성공할 것 같으니 투자하겠다던 학부 동기 하나랑 잠깐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투자금을 수천억 받았으니 성공한게 아니라, 그들 주장대로 ‘AI’로 사업을 현실화해야 성공한거고, 매출액이 나와야 성공한거 아니냐고 반문했는데, 전혀 이해를 못 한 표정을 지었던 기억이 난다. 너 틀렸다고 딴지 거니까 감정이 상했겠지.

그 이후로 몇 년간 보질 못했는데, 그 때 Reference로 삼은 AI전문 해외 진출 교육업체의 매출액이 2021년, 2022년에 매년 50억에 불과했고, 손실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기사가 떴길래 감사보고서를 며칠 전에 쓱쓱 훑어봤었다.

날 더러 “AI로 온라인 광고 어쩌고 잘 모르는 어려운거 하지말고, 너 AI랑 수학 잘하니까 AI수학 교육업에 뛰어들어라”고 “투자 받기 쉽다”, “성공 사례가 있으니 설명하기 좋다”고 그랬는데,

그 때 했던 말을 녹음해서 요즘 다시 들려주고 싶다.

 

투자 사이클이 2-3년일텐데, 그 때 혹여나 투자한 회사가 있었다면, 국내 수학 교육 시장 상황을 봤을 때 아무리 런웨이를 길게 잡는다고 해도 올해 말부터는 자금 사정이 매우 안 좋을 것이다.

투자금을 어떻게 회수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이 강의로 내 두번째 목표는 VC라는 일이 어떤 일인지 좀 더 제대로 된 이해를 심어주자는 거다.

 

이쪽 업계 다른 어느 친구 말처럼 장님이 코끼리 코 잡고 문고리라고 주장하고 있는 꼴일 수 밖에 없는게 지식없는 대부분의 VC들 사정일텐데,

Data Science 관련 지식은 커녕 재무 지식도 제대로 없어서 재무제표도 못 읽는 실력들인데 어떻게 제대로 투자업무를 할 수 있을까? 그래놓고 ‘AI전문투자기관’?

그저 술이나 마시며 정보나 주워들어서 남들 투자한다는데 끼어 들어가서 거품 터지기 전에 빠져나오는게 투자인가?

그거랑 주식 리딩방이랑 구조적으로 뭐가 다르지?

 

날 더러 왜 투자 안 받고 계속 그러고 있냐, VC들한테 좀 굽신거려서라도 제대로 투자 받아서 회사 번듯~하게 키워라는 충고(?)해주는 경우를 종종 겪는데,

나도 순진한 시절에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만 몇 번 그쪽 업계 사람들을 겪어보곤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요즘도 같은 소리하면 “내가 미X다고 바X병X새X들한테 내 인생 저당 잡히냐?”라고 반문한다.

고민하다 비속어 구어체를 굳이 글에 남겨놓는 이유는 저 표현의 뜻을 알아야 진짜 VC업무가 뭔지 이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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